칠천 칠백 원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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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06-20 14:13 조회4,246회 댓글0건본문
칠천 칠백 원의 감사
하남풍산예배소 담임목사 백근철
점심약속이 있어 나가는 길에 고물을 모으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교회 앞에 고물상이 있어서 그런지 차를 타고 나가다 보면 고물을 모으는 어르신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할머니 폐지 좀 드릴까요?” 했더니 할머니가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며 “오~ 아버지~”, “아버지는 내 사정을 다 아십니다~”라고 하십니다. “????”
고물상에 바로 가서 무게 재고, “제 사무실에 버릴 책이 좀 더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했더니 냉큼 타시더군요.
교회를 보시더니, “교회 목사님인교?” 하더니 바로 호칭을 목사님으로 정정하십니다.
부스럭 부스럭하면서 책을 챙기는데 할머니는 교회에 들어가서 경건하게 기도하셨습니다.
헌옷이랑 못 쓰는 컴퓨터도 드렸더니 헌옷은 길 건너 고물상으로 가면 50원 더 준다고 길 건너가서 파시겠다고 합니다. 연신 목사님이 바쁜데 도와주어 고맙다시면서 “아이고 아버지... 내 사정 아시는 아버지...”를 연발하시네요.
고물상 사장님이 무게를 재면서, “이상한데, 이상한데... 무게가 45kg이 더 나오는데... 실은 것에 비해서...”
“사장님 혹시 할머니 무게가 더해진 것 아닐까요?” 했더니, 할머니께서 내 손을 잡으며 “쉿~” 하시네요. 경건하신 이 할머니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책이랑 종이를 계산한 것만 칠천 칠백 원…
어떤 사람은 천만 원을 가지고도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칠천 칠백 원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만납니다.
하남풍산예배소 담임목사 백근철
점심약속이 있어 나가는 길에 고물을 모으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교회 앞에 고물상이 있어서 그런지 차를 타고 나가다 보면 고물을 모으는 어르신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할머니 폐지 좀 드릴까요?” 했더니 할머니가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며 “오~ 아버지~”, “아버지는 내 사정을 다 아십니다~”라고 하십니다. “????”
고물상에 바로 가서 무게 재고, “제 사무실에 버릴 책이 좀 더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했더니 냉큼 타시더군요.
교회를 보시더니, “교회 목사님인교?” 하더니 바로 호칭을 목사님으로 정정하십니다.
부스럭 부스럭하면서 책을 챙기는데 할머니는 교회에 들어가서 경건하게 기도하셨습니다.
헌옷이랑 못 쓰는 컴퓨터도 드렸더니 헌옷은 길 건너 고물상으로 가면 50원 더 준다고 길 건너가서 파시겠다고 합니다. 연신 목사님이 바쁜데 도와주어 고맙다시면서 “아이고 아버지... 내 사정 아시는 아버지...”를 연발하시네요.
고물상 사장님이 무게를 재면서, “이상한데, 이상한데... 무게가 45kg이 더 나오는데... 실은 것에 비해서...”
“사장님 혹시 할머니 무게가 더해진 것 아닐까요?” 했더니, 할머니께서 내 손을 잡으며 “쉿~” 하시네요. 경건하신 이 할머니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책이랑 종이를 계산한 것만 칠천 칠백 원…
어떤 사람은 천만 원을 가지고도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칠천 칠백 원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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