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학교 사업의 중요성과 방향 (1)

순천학원교회 담임목사 김정태

안식일학교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선교 비전을 다지는 시간이고, 둘째는 성경말씀을 연구하는 교과공부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먼저 안식일학교 첫 번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식일학교 첫 번째 부분의 순서를 정하고 매주 순서를 확인할 때마다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바로 안식일학교장과 임원들일 것입니다. 누구에게 어떤 주제로 순서를 맡길 지, 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무슨 순서를 해서 사람들에게 감화를 줄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안식일학교 임원들이 순서를 요청하면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안식일학교 시간을 영상음악을 틀어주거나, 성경퀴즈, 또는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시간으로 변질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E. G. 화잇의 글을 정리하여 대총회 안식일학교부에서 출간한 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을 보면 안식일학교 사업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안식일학교 사업에서부터 나오는 영향력이 교회를 향상시키고 확장시켜야만 한다. …안식일학교는 하나의 선교사업 분야이다. … 안식일학교는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데 가장 중대하고 또 가장 효과적인 기관 중의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안식일학교는 진리의 보물을 그릇된 환경에서 건져 내어 복음이라는 구조 속에서 제자리에 바로 놓는 곳이 되어야 한다.” 9~12p.
“안식일학교는 거룩한 지식에 앞장선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에 관한 신선한 이념을 가르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63p.
정리해보면 안식일학교는 “선교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라는 보화를 안식일학교라는 그릇에 담아 교인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순서, 시간 때우기 위한 순서로 변질 되지 않도록 안교 임원들과 교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안식일학교 첫 번째 순서의 내용은 신앙적 경험을 나누거나 선교 지향적 권면을 통해 세계 선교를 향한 비전을 키우는 순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