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광주서광교회 담임목사 서한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모든 것을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표현하면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심히 아름다웠더라... 그러나 죄가 들어오면서 아름다움이 사리지게 되고 기쁨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기쁨이 사라져버린 인류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러 오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십니다.
죄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사라져가던 하나의 전염병이 예수로부터 생겨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쁨이라는 전염병입니다. 우리에게서 이런 전염병균을 퍼뜨리기 시작한 예수는 이런 의미에서 ‘기쁨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를 통해서 기쁨이라는 전염병에 걸린 사람인데, 성경을 보면 그는 그 증세가 아주 심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만일 그가 제정신이라면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빌립보서는 바울이 감옥에서 저술한 옥중 서신 중의 하나입니다. 그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서 이 편지를 씁니다. 게다가 그가 감옥에 갇힌 이유는 어떤 죄를 지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그는 지금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 되면 기쁨이고 뭐고 다 사라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비록 감옥에 갇혔어도 자기는 예수만 생각하면 기쁘고 그렇기 때문에 이 편지를 읽는 모든 사람들도 자기처럼 주 안에서 기뻐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바울은 이 땅에서 예수가 퍼뜨리기 시작한 전염병! 기쁨이라는 전염병에 아주 심각하게 전염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말세를 살아가는 재림성도들에게 있어서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 올수록 가져야 할 신앙의 태도는 기쁨 충만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쁨은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최고의 선물이요,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균형을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안식일학교는 기쁨 넘치는 시간입니다. 안식일학교가 생명이 넘치는 안교, 기쁨 넘치는 안교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