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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09-09-29 15:12 조회4,2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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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안식일

감사

망우동교회 담임목사 강대영

매일의 바쁜 삶에서 놓여 한가로이 아침을 맞을 때 그 아침이 얼마나 평온한지 아무런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삶을 그렇기에 동경하고 소원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버겁고 삶이 힘겨워 번번이 주저앉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의를 이루기 위해 분주하고 피곤하면 좋으련만 생활의 염려로 인하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의 삶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안식일을 맞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정하여주신 안식일이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일주일 내내 삶의 현장에서 몸부림치다 쓰러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를 생각해보니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어느 환자가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의 권고를 받아 진찰을 한 결과 심각한 얼굴로 정밀검사를 받으라 합니다. 환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의사의 심각한 표정을 보면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짐작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든 것이 아쉽고 모든 것이 그저 야속할 뿐입니다. 못 다한 일들, 못 다한 이야기들, 못 다한 만남 수없이 많은 미완성의 일들로 인하여 마음만 급해집니다. 그는 서서히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위해 계획을 짜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선생님 지난번에는 제가 오진을 했습니다. 선생님의 질환은 푹 쉬면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이 말을 들은 환자는 마치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처럼 얼마나 기쁘던지... 병원을 나서는 그에게 보이는 모든 세상은 마치 자신을 위하여 준비해준 아름다운 선물처럼 보입니다. 길에 피어나는 조그만 꽃들을 비로소 바라보며 꽃 냄새를 맡으며 인사를 합니다. 주위의 모든 사물들과 환환 미소를 나누며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를 느낍니다. 일주일 전과 일주일 후의 삶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 상태의 변화만 있을 뿐입니다.
재림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셔서 생명과 호흡을 주시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하고 성도의 밝은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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