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봉사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청소년 사역의 범주는 매우 넓고 다양합니다. 말씀사역, 선교사역, 문화사역(음악, 뮤지컬, 연극) 등등. 한국 재림교회 안에도 다양한 청소년 사역 팀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다양성과 창의성들을 서로 이해하며 재림청년문화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다양성 가운데서 결코 잃어버리지 말아야할 가치가 있다면 “통일성”입니다.  
청소년 사역의 철학적 두 기둥은 “구원”과 “봉사”입니다.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상과 정신, 즉 철학입니다. 패스파인더 사역이든, 학생회든, 청년회든 모든 사역에는 구원과 봉사의 철학적 가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 둘은 마치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와도 같습니다. 둘이 함께 굴러갈 때 전진할 수 있습니다
구원사역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활동을 말합니다. 말씀과 기도생활, 28기본교리, 재림교회사, 재림교회 역사유산, 기도와 말씀생활, 예배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포함합니다.
봉사사역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봉사의 정신을 심어주는 활동을 말합니다. 가장 위대한 봉사인 영혼구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패스파인더나 학생회, 청년회에서 등산을 갔다고 합시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장기자랑도 하고, 단체게임도 하고, 등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모처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고 합시다. 그런데 정작 이 모든 활동에서 구원과 봉사의 정신이 빠졌다면 그냥 산에 갔다 온 것에 불과합니다. 반드시 우리 재림청소년들이 모인 곳에는 구원과 봉사의 정신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산에 가면 산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원사역의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동시에 약한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사역의 페달을 밟아 언제 어디서나 재림청년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모든 모임과 활동에서 “구원”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전 세계 800만 재림청년들이 함께 이 두 가지 정신을 가지고 각자의 공동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