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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공동체(소그룹) 가운데 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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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09-18 13:34 조회3,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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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공동체(소그룹) 가운데 임하신다

율면중앙교회 담임목사 김  철

어느 성탄절에 우체국에 할머니 한 분이 긴 줄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직원 한 분이 물었습니다. “할머니 무슨 도움이 필요하세요?” “네, 우표 두 장 살 거예요.” 그래서 “할머니 우표는 저기 스탬프 기계에 돈 넣으시면 나오는데요.” 했더니 할머니가 이런 대답을 하셨습니다. “알아요. 그런데 저 기계는 저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처럼 저에게 잘 지내셨느냐고, 요새 허리 아픈 것 어떠시냐고, 손자들 잘 있느냐고 묻지를 않아요.”
그렇습니다. 인간은 인간과 터치하고 사귀며(교제)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은 새는 새처럼, 개는 개처럼, 소는 소처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처럼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처럼 창조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창세기 1장 26절)라는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지 않으십니다. 세분 하나님은 서로 높여주고, 서로 존중하고 돌봐주는 공동체로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을 닮은 인간도 ‘우리’ 속에서 존재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장 20절)
하나님은 공동체 속에 임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나 홀로’ 있던 도마에게 아니라 ‘더불어’ 모인 제자 공동체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오순절 성령께서도 모인 무리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죄는 ‘나’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죄가 파괴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곳이 소그룹입니다. 소그룹 공동체에 속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형상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이런 소그룹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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