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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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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6-17 16:57 조회3,4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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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봉사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장 신원식

“사람은 제 입이 맺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 제 입술이 내는 소출로 배부르게 된다. 혀에 죽음과 삶이 달려 있으니 혀를 사랑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는다”(잠18:20-21)
사람은 하루에 5만 마디의 말을 하는데, 정성스럽거나 긍정적인 말은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90%는 대부분 잡스러운 이야기거나 남을 비난하는 부정적인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는 씨가 있어서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고 합니다.  
MBC방송국에서 ‘말’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따뜻한 밥을 지어서 두 유리병에 똑같이 나누어 담습니다. 하나의 유리병에는 “고맙습니다.” 라는 단어를 적고, 다른 하나에는 “짜증나!” 라는 단어를 적습니다. 그리고 실험자들에게 두 병을 주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병에는 기분 좋은 감정으로 좋은 말들을 하게하고, “짜증나!”라고 적힌 병에는 좋지 않은 감정으로 나쁜 말들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좋은 말을 들려준 쌀밥에선 구수한 누룩냄새가 났지만, 나쁜 말을 들려준 쌀밥은 썩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말에도 엄청난 영향력이 숨겨져 있으며 파괴하거나 치유하는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짜증나’ ‘되는 일이 없어’ ‘그 사람이 정말 싫어’ ‘재수 없어’ 등 사소한 일에도 금방 화를 내는 사람과, ‘고마워’ ‘이해해’ ‘괜찮아’ ‘사랑해’ 라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감싸주는 사람 중에 누가 고통당하는 자의 이웃이 될까요?
이웃사랑 실천은 사소한 ‘말’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말’ 한마디로 이웃사랑을 실천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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