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학교의 기초는 교과공부이다

서중한합회 선교/보건구호 부부장 최규문

공부하지 않는 학교는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공부의 분야는 달라도 모든 학교는 그 본질이 배움에 있습니다. 안식일학교의 기초는 성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같은 날 같은 주제로 공부하는 대단히 조직적인 안식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일원으로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히 가슴 벅찬 경험입니다.
우리의 교사가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또 한 번 우리를 가슴 설레게 합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은 매일 스스로 정한 시간에 기도하며 교과를 펼쳐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단한 특권이요 학생의 기본자세입니다. 스스로 책을 펼쳐 성령님의 지도를 받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는 기초적인 학습이 안식일학교를 발전시키는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안식일학교 교과 토의 시간을 통하여 은혜를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나에게 경험된 하늘의 은혜를 형제와 함께 나눌 때 이 교과 토의 시간은 또 다른, 더 큰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 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각자 매일 교과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교과 토의 인도자는 교사의 역할보다는 진행자의 역할에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가르치는 일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토의 진행을 위하여 할애하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임을 명심합시다. 대화 할수록 인간 지식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세상의 토론장이 아니라, 대화 할수록 성령 안에서 하나의 결론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합시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며 성령의 지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