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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어린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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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2-12-24 14:09 조회4,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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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어린이교사

한국연합회 여성/어린이/가정봉사부장 안재순

“어디를 가든지 왜 5일 동안만 봉사 활동을 하십니까?” 미국 전직대통령 지미 카터가 평화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 운동을 위하여 한국에 왔다가 다른 일행들보다 앞당겨 미국으로 돌아갈 때, 그분이 그렇게 일정을 앞당겨 가는 이유를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나는 교회 유년부 어린이 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아이들을 가르쳐야하기 때문에 지금 돌아가야 합니다.” 라고 그가 대답했습니다.
미국 39대 대통령인 그는 늘 자신을 전직대통령이나 특사,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알려지기보다, 집사이며 교회학교 어린이 교사로 불리워지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지나 온 삶을 돌아보며 감사한 일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둘째는 평생 교회학교 어린이 교사직분을 맡은 것이고, 셋째는 목수의 재주를 주셔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며 살게 된 것입니다.”
1977년,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출마해서 유세를 할 때에 주일이면 선거 운동의 바쁜 일정을 멈추고 고향 조지아 주에 있는 자신의 교회로 돌아와서 어린이를 가르쳤습니다. 먼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 매주 가르치던 20여 명의 유년반 학생들을 앞에 놓고 평소와 같이 성경을 가르치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를 70명의 기자들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터의 전 참모들은 다된 선거를 망쳤다고 책상을 치고 울분을 토했으며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카터의 불리함을 조심스럽게 관측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맡은 직분에 성실을 다한 충실한 종 카터를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는 23년 동안 가르쳐 오던 교회학교 교사직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 임기 중에도 유년 교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얼마 전 그는 “죽을 때까지 교회학교 어린이 교사로 충성하겠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나에게 임시직이지만, 교회학교 교사직은 나의 평생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교회에서 지미 카터와 같은 위대하신 어린이 선생님이 되어 주십시오. 사명감을 가진 선생님이 되시기를 하나님은 기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키우기를 열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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