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으라!
안양교회 담임목사 황춘광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재림의 때와 징조 그리고 준비에 관하여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마태복음에서는 24장, 25장에, 마가복음에서는 13장에, 누가복음에서는 21장에 나와 있습니다. 각 내용을 살펴보면 때와 징조보다는 준비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권면해 주셨습니다.
  재림의 준비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모두 여섯 가지 비유를 드셨는데, 그 중에서 세 복음서 기자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문지기의 비유>와 <집 주인과 도적의 비유>를 함께 다뤘습니다. 마태복음은 간략하게, 마가복음은 자세하게, 누가복음은 이해하기 쉽게 골자만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두 비유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비유의 핵심 교훈은 “깨어 있으라!”(마24:42,43; 막13:33,34,35,37; 눅21:36)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예비하고 있으라, 주의하고 있으라, 조심하고 있으라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겠으나 누가복음 21장 36절에 의하여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며 깨어 계셨으나 제자들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를 회상하면서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깨어) 근신하여(깨어) 기도하라”(벧전4:7)고 권면했습니다.  
  이로 보건대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마지막 국면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재림성도들에게 어느 무엇보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신신당부하신 것입니다. 이 점을 온전히 깨닫고 우리 안식일학교 학생 모두는 기도로써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산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