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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식이 아닌 지혜로 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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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3-09-13 14:54 조회3,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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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식이 아닌 지혜로 대함

안중교회 담임목사 박용범

지식과 지혜는 어떻게 다를까요? 지식과 지혜를 한자로 이해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지혜의 “지”자(字)가 한글은 같은 지라는 글자이지만 한자(漢字)로 보면 다른 글자입니다. 지식(知識)의 지(知)자는 “알 지”자(字)를 쓰지만 지혜(智慧)의 지(智)자는 “알 지”자(字) 밑에 날일(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날일(日)은 빛이라는 의미이고, 성경에서 빛은 생명을 의미합니다(요 1:4).
한자(漢字)로 생각해보면 지혜란 사랑 혹은 생명이 바탕이 된 지식을 의미합니다. 반면, 지식이란 사랑이나 생명이 없는 지식만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사랑이 빠진 채 지식을 갖게 되면 교만하게 됩니다(고전 8:1). 사랑이라는 감성이 없이 지식의 이성만 갖게 되면 교만하여지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고만 합니다. 지식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옳고 그름입니다. 감성 없이, 사랑 없이 지식으로만 옳고 그름을 따지다 보면 상대방에 대하여 판단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지혜는 사랑이 바탕이 된 지식이어서 혹 자신이 가진 지식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정죄하거나 판단하여 그 관계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한결 같은 사랑으로 기다려줍니다. 요 5장에는 38년 된 병자가 나옵니다. 그 병자를 대하는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모습은 지혜와 지식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지혜를 가지신 예수님은 잘못된 신화(神話)에 빠져 물이 동할 때만 기다리고 있었던 그 병자에게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으시고 그의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찾아가셨고, 그의 의지의 자유를 인정하심으로 강제로 고치시지 않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6)고 물으셨고 그의 선택대로 병을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쳐주신 반면,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관한 자신들의 지식으로 그 사람이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하며 그 병자를 정죄하였습니다(요 5:10).
38년 된 병자는 누구를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분명히 예수님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지혜가 그가 예수님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지식으로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게 되면 서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판단 당하고 정죄당한 사람은 감정이 상하여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보다는 자신을 판단하고 정죄한 사람에 대하여 공격할 거리를 찾게 되어 관계는 더욱 악화됩니다. 지혜의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고 그 사람을 변화시켜서 보여준 사랑에 반응하게 하여 서로 사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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