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잔치 - 어린이 장막부흥회

동중한합회 어린이부부장 우현준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 길거리에서 약이나 파는 장사치들의 입에서 나올법한 말이 예수님의 제자들 입에서도 흘러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체 없이 그들을 꾸짖으시고 아이들을 영접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 아이들도 진리인 말씀을 통해 회심하고 그들의 삶을 헌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주요 행사인 장막부흥회, 전도회 등의 행사들을 볼 때,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 당시 제자들에게 받았던 대접을 그대로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린이부스가 마련되었으니 어린이들은 어른 순서가 마칠 때 까지 그 곳으로 가 주시기 바랍니다” 하는 광고와 함께 어린이들은 마치 격리되는 것처럼 어른들의 집회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어린이들도 “여덟, 열 혹은 열둘이 되면 개인적인 신앙에 관한 문제를 배우고 깨닫기에 충분한 연령”(1증언 400. 영문)이라고 증언의 기별은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사역 요람에도 “부모가 성인집회에 참석하는 동안 어린이들이 연령대에 맞게 진리를 배울 수 있도록 특별한 순서를 운영하라. 프로그램 속에는 성경 이야기와 교리, 기억절 암송, 노래, 기도, 활동과 만들기를 포함한다.”라고 명시되어져 있습니다.
여름철 장막부흥회 혹은 전도회를 준비하실 때, 어린이 장막부흥회, 전도회를 함께 준비해 주십시오. 장년순서와 마찬가지로, 예산을 편성하고 강사를 세우고 운영진을 조직하여 어린이들도 어른들처럼 말씀의 잔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닮은 품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그들에게 제공해야 한다.”(소망 515. 영문)고 말씀하십니다. 올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우리의 자녀들도 말씀의 잔치를 통해 충만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