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작성하기

안양교회 담임목사 황춘광

이웃이나 직장 등에서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장 효과적인 증거는 나 자신의 경험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우리가 아는 바와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전하여야 합니다. … 이것이 우리 주께서 요구하시는 증거인데, 이런 증거의 부족으로 세상은 멸망해 가고 있습니다”(시대의 소망, 340). 하지만 간증할 때 유의해야 할 것이 있고, 또한 조리 있게 할 필요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증문을 직접 작성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간증문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 작성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을 알기 전에 어떠했는가? 2) 예수님을 어떤 과정을 통하여 알고 믿게 되었는가? 3)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나의 생애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이 세 가지 사실에 대하여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편안히 써내려 갑니다.

회심 이전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는 배경 설명보다는 생활 상태에 초점을 맞추도록 합니다. 한두 가지 사례를 들어 가급적 짧게 합니다. 회심 과정은 어떻게 예수님을 알게 되었는지? 그때에 어떤 특별한 말씀이 감동을 주었는지? 무엇이 확신을 갖게 했는지? 등의 내용으로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회심 이후에 관해서는 회심 이전과 비교하여 이야기합니다.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지를 제시합니다. 약 10분 분량으로 쓰도록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리를 깨달아 따르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말만을 따르고자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의 체험적 증거는 참으로 힘이 있지만 성경으로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간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높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안식일학교 학생들 모두가 간증문을 직접 작성해 봄으로써 “하늘이 택한 수단”인(치료봉사, 100) 개인적인 영적 경험을 즐겨 증거 할 수 있는 전도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