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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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5-12-14 11:20 조회3,088회 댓글0건본문
하늘 가는 문
재림연수원 교수 윤재성
어떤 계기로든 처음 교회를 나오는 사람이 맨 먼저 접하는 시간은 안식일학교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도 아니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아닙니다. 교회의 얼굴인 안식일학교는 이처럼 교회를 처음 찾는 이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그런데 왜 안식일학교를 가리켜 ‘하늘 가는 문’이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안식일학교는 영혼구원의 귀한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학교의 4대 목적 가운데 ‘지역사회 봉사’는 ‘하늘 가는 문’이라는 표어와 만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안식일학교의 각 반들은 우리의 이웃들이 교회로 유입되는 통로가 된다는 뜻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안식일학교의 반들은 안식일에만 모이는 반이 아니라 주중에도 함께 활동하는 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반드시 안식일학교의 반과 선교 소그룹이 하나로 일원화되어야 합니다. 반을 편성하는 과정에서부터 안식일학교 임원들과 선교회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일원화된 반을 탄생시켜야 합니다. 반을 편성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위에서 일방적으로 짜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하지 말고, 반원들이 자기가 활동하고 싶은 반을 선택하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실제적인 사역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교회 지도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봉사할 수 있는 사역의 분야들을 선정하고 그것을 각각의 사역팀으로 정하여, 전교인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팀을 선택하되 1, 2, 3지망을 고르게 하면 됩니다. 안식일학교 임원들은 지원서를 취합하여 한 반에 평균 6명 정도 들어가도록 1, 2, 3지망을 적절히 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반 안에서 사역이 이루어지고, 반을 통해 이웃이 초청되며, 하늘 가는 문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채식요리사역반이 있다면, 물론 안식일에는 안교활동반과 교과토의로 모이지만 주중에는 한 집에 모여 채식 레시피와 식재료를 준비해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즐거운 소그룹 활동을 펼치면 되는 것이지요. 등산사역팀의 경우, 안식일에는 교과토의와 안교활동반을 하지만 일요일 아침에 김밥과 음료수를 준비해서 함께 모여 작은 산이라도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사역팀은 어느 집에 모여 성경에 나오는 산에 대해 성경공부를 해서는 안 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나, 이웃을 초청해서 함께 등산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 가는 문’의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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