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도주일 - 연말희망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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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5-09-30 14:02 조회2,841회 댓글0건본문
연말기도주일 - 연말희망주일
안양교회 담임목사 황춘광
연말(年末) 속에는 연초(年初)가 들어 있습니다. 독일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이 “끝 안에 시작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경은 끝만 언급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하여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서 “이전의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라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끝에 대한 비관주의나 회의주의, 냉소주의를 거부합니다. 또한 세상 끝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의식은 더 더욱이나 거부합니다. 오히려 성경은 끝 안에서 시작을 보게 하며, 지구촌의 마지막 재난을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위한 마지막 징조(徵兆)요 마지막 산고(産苦)로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으나 다시 부활하셔서 무덤이 생명의 종착지가 아니고 죽음에서 벗어나는 출발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생명의 끝을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 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특히, 성경은 이런 생명의 주이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종말을 세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증거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지구 종말 시나리오에서 지구 희망 시나리오를 보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우 거창한 사례들을 들었습니다만 연말기도주일 속에서 개인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2016년을 새롭게 희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꿈꾸고 새롭게 계획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연말기도주일을 연말말씀주일이요, 연말회개주일이요, 연말감사주일이 되게 하면서 연말희망주일도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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