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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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7-03-21 10:21 조회2,028회 댓글0건본문
다리를 놓자
영남합회 선교부장 백상봉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눅 3:4)
다리의 역할과 효과는 엄청납니다.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놓이기 전과 후의 변화는 한마디로 천지차이인 것입니다. 다리로 연결된 섬은 더 이상 섬이 아니라 육지처럼 변하여 왕래하고 소통하게 됩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지역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교회 안에 갇혀 계신 예수님인가요? 아니면 지역사회로 마음대로 건너가시고 영향력을 미치시는 예수님이신가요? 교회가 아무리 화려하고 사람이 많다할지라도 교회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께서 지역사회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없어서 교회에 고립되어 계시다면, 예수님은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시는 예수님이 됩니다. 반면 지역사회로 건너갈 수 있는 연결다리가 있는 교회는 예수님께서 활발하게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침례요한은 그의 삶과 기별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유대지역사회로 건너가실 수 있는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지역사회와 연결된 다리를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교회에서 지역사회로 활발하게 건너가고 건너오고 하십니다. 그 다리는 빵나누기봉사 다리, 발마사지 다리, 지역사회 휴지줍기 다리, 담배꽁초줍기 다리, 음식나누기 다리, 아이돌보미 다리 등등 다양합니다.
우리교회에는 예수님께서 지역사회로 왕래하실 수 있는 어떤 다리가 놓여 있나요? 하늘과 땅을 십자가로 연결하신 예수님께서는 지역교회와 지역사회를 왕래할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지기를 원하십니다.
혹 우리교회에 아직까지 지역사회로 연결된 다리가 없다면 기도하면서 그 다리를 만들어 봅시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지역사회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건너가실 수 있는 주의 길을 준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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