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이 교회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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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12-20 16:35 조회2,274회 댓글0건본문
사소한 일이 교회를 결정한다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생애의 모든 행위는 선한 일이나 악한 일에 관련이 있다. 가장 작은 의무처럼 보이는 일에 성실하거나 태만한 그것이 인생의 가장 부요한 축복이나 가장 재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놓을지도 모른다. 작은 일이 품성을 시험한다. ... 하찮은 배려, 곧 작고 단순한 예절은 생애의 행복에 크게 기여하며, 이것들을 게을리 할 때 적지 않은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부조와 선지자,155쪽)
사소한 일은 매우 작은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소한 일을 가볍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이 작을 수 있으나 중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사실 교회는 사소한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소한 일들을 취급하는 태도에 따라서 교회가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식일학교가 시작될 무렵 젊은 부부가 교회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교회 입장에서 보면 낯선 이방인이지만 여러 교우들이 진심으로 반갑게 맞이했고 예배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면서 여러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젊은 부부는 안식일에 출석할 교회를 찾아서 이미 세 곳의 교회를 탐방하였으며 우리 교회는 네 번째 교회라는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교우 가운데 한 분이 말했습니다. “이 도시에 교회가 많이 있으니 더 많이 교회를 탐방한 후에 신앙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교회를 찾으세요. 그리고 그 가운데서 우리 교회를 후보에 끼워주시면 저희는 그것만 가지고도 정말 감사할 거예요.” 몇 주가 지난 뒤에 교회를 다시 찾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으셨나요?” “네, 찾았어요.”
“아, 그래요 잘 되었군요. 어느 교회인가요?” “네, 바로 이 교회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부부는 여러 교회를 방문했는데, 이 교회의 사소한 것들이 저희 부부에게 편안함을 주었어요. 일상적인 작은 몸짓 하나에도 배려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여러분, 무엇이 그들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의 어떤 몸짓에 배려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도 그들이 어떤 부분에서 편안함을 느꼈는지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행하는 사소한 것들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교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쩜 제가 값비싼 양복보다 아내가 끊여주는 된장국에 더 큰 사랑을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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