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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될 것인가? 설탕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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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12-20 15:52 조회2,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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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될 것인가? 설탕이 될 것인가?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태복음 5:13)

시카고 윌로우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Bill Hybels) 목사님은 소금이 된다는 것은 갈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만났을 때 영적 갈증을 느끼고 그리스도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야 하는데,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음식마다 맛이 있듯이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맛을 내는 소금이 되든지, 맛을 잃은 소금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영향을 주거나 아니면 세상의 영향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십 육년 전에 군대에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군인들도 월동 준비를 하면서 김장을 합니다. 먼저 군용 트럭으로 아주 많은 배추를 실어 나릅니다. 그리고 봉사에 차출된 병사들을 모아서 김장을 합니다. 어느 날 노역병으로 차출이 되어 김장을 했습니다. 먼저 넒은 땅에 배추, 고추장, 소금, 그리고 여러 양념을 한 줄로 진열하고 명령에 따라서 대충 혼합을 합니다. 그런 다음 항아리에 담아서 땅에 묻고 날짜를 새긴 표지판을 박는 것으로 김장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봄이 되기 전에 김치가 모두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누군가 대충 일을 하다가 소금 대신에 비슷한 색의 설탕을 몽땅 항아리에 넣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맛을 내면서도 부패하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교회가 맛을 잃으면 세상이 부패하지만, 교회가 맛을 내면 세상 사람들이 갈증을 느껴 교회를 찾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갈증을 느끼고 우리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를 찾아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정말 감동이겠죠?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맛을 내는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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