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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는 문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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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12-20 15:51 조회2,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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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는 문턱이 없다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요즘은 대부분의 건물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출입구를 준비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관공서의 대부분이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관공서를 방문한 많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계단 문턱 앞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많은 재림교회들이 새롭게 교회를 찾는 분들을 위하여 정서의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으로부터 정서적으로 고립된 교회가 본래의 빛의 역할을 하기 위한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건강한 교회는 문턱이 낮은 게 아니라 없습니다. 이는 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의 본래의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며 교회마다 전통이 다르고 문화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것들이 기존 교인들에게 익숙한 안정감을 주겠지만 어떤 경우에 교회를 찾는 분들에게 이질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계절마다 자연이 옷을 갈아입듯이 교회도 사회적 변화에 따라 건강한 교회를 꿈꾼다면 문턱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

안식일학교가 시작될 무렵 친정엄마의 권유로 교회를 찾은 마흔이 된 딸이 민소매(나시)에 아주 짧은 반바지(핫팬츠)를 입고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딸의 모습을 본 엄마의 얼굴은 반가움과 창피함으로 발갛게 달아올랐고 목사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딸에게 다가선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교회를 찾아주셔서 반가워요. 더군다나 이렇게 아름답게 치장하고 오시니 정말 멋지십니다. 역시 따님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시군요.” 환영에 감동 받은 딸은 다음 주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목사님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그녀가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치장을 하고 교회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가진 관점에서는 그가 준비할 수 있는 멋진 준비를 한 것이지요. 건강한 교회는 이런 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어떤 사람이라도 환영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도 정서의 문턱을 없애고 누구든지 초대하고 환영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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