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집집방문 (재가방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6-09-21 11:20 조회2,622회 댓글0건본문
준비된 집집방문 (재가방문)
죽산다사랑교회 담임목사 김근수
“집집마다 방문하여 복음을 전할 사람들이 필요하다....우리 교회 신자들 가운데 집집을 방문하여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더 증가되어야 한다”(선교, 114, 142).
오늘날 도시화 뿐 아니라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이전과는 달리 집집방문이나 가정방문이 쉽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로 생활 패턴과 문화생활이 바뀌는 이 시대에 사생활 보호주의가 강한 나라에선 침투전도나 집집방문은 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각 가정의 문이 꼭 닫혀있을 때 각 가정의 문을 열 수 있는 선교적 도구 중에 하나가 재가장기요양센터입니다. 이 일을 위해 죽산다사랑교회는 6년 전에 다사랑재가센터로 지자체에 등록하고 사무소를 개소하여 꾸준히 지역에 필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노인성질환 등으로 인해 원활한 일상생활의 수행이 불가능할 때에 요양보호사를 가정에 파견하여 신변관리,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정책입니다. 이를 위해 교인들에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성도님들을 중심으로 장기요양센터를 등록합니다. 장기요양센터의 등록절차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간소화되어 있으나, 방문요양서비스의 효과적인 관리가 불가능할 경우, 설치되어 있는 교단 내 타지역의 요양센터와 협약을 통하여 방문서비스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재가방문기관으로 등록된 교회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의 경우 주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서비스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정 또는 노인정 등에도 월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문을 통하여 지역 내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일상생활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요양보험이나 생활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내에서 재가방문센터가 조직, 운영되고 있음을 안내함과 동시에, 장기요양보험에서 지원할 수 없는 서비스들을 교회에서 지원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접촉한다면 효과적으로 구도자를 확보하고 동시에 교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재가장기요양센터는 비영리기관으로 센터의 조직과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을 선교적 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기 때문에 선교적 자금이 부족한 지역 또는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선교사업을 운영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선교사업에 봉사하면서 일정한 수익도 얻을 수 있어 교우들의 직업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을 각 가정을 방문하기 힘든 시대라고 말하지만 합법적으로 신뢰를 받아가며 방문할 수 있는 재가장기요양서비스는 건강한 교우들이 선교적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봉사로도 또는 직업으로도 잘 사용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교회 지도자들이 요양보호사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시면 영적회복의 중요한 선교 매개체가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