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Paradigm)이 바뀌어야 한다

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 한송식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즉 발상의 전환이 재림교회에도 절실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나 어떠한 일을 시도할 때 평범한 인식의 연속, 되풀이 보다는 어떤 특별한 생각이 창출되어 그 생각으로 바뀌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패러다임 시프트의 요점입니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적신호가 켜지고 기존 방법이 잘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럴 때 영적 공동체인 교회에 우선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신앙의 본질, 말씀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진리는 힘이 있고 복음의 영향력은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진리와 복음은 시대에 따라 그 담는 그릇과 전하는 방법이 변화할 필요가 있고, 때로는 변화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만약 교회가 그 사명을 수행하는 일에 장벽에 부딪친다면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던 방법이나 구조, 전략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여기에 발상의 전환이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고정적인 사고의 틀을 깨지 않으면 새로운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현재 재림교회가 맞이하고 있는 양적, 질적 위기는 분명 우리에게 강력한 패러다임 시프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교단적으로, 각 지역교회에서, 재림성도의 인식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가 과감하게 이루어짐으로 변화와 혁신의 물꼬가 터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