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과 신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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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8-12-12 16:33 조회1,533회 댓글0건본문
유언과 신탁 2
성경통신학교 부교장 임상우
한번은 유산 문제 때문에 예수님을 찾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모의 유산에 대하여 형과의 재산 분배에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12:15).
이 말씀을 하신 다음 주님은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한 부자가 곳간에 곡식과 재물을 쌓아두고 그 인생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어느 날, 하나님이 그를 불러 가시면 그 쌓아둔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12:21)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의 결론을 잘 살펴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자기가 쌓아둔 재산을 두고 죽게 되면 그 재산이 누구에게 넘어가든 그것은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그 재물에 대하여 어떤 평가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죽기 전에 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되도록 하면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은 하늘에 소망이 없기 때문에 유산이 아무 가치가 없지만, 구원받은 사람들은 죽은 이후에도 자신의 재산을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님은 하늘에 소망을 둔 자녀들을 위로하며 이렇게 격려하십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2~34).
여러분들이 자녀들에게 정말 남겨주어야 할 유산은 우리의 신앙과 하늘나라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재물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도록 맡김으로써 주님으로부터 “그대는 참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로다”라는 칭찬을 듣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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