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라 내 영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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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7-03-21 10:21 조회2,218회 댓글0건본문
찬양하라 내 영혼아
영남합회 선교부장 백상봉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시 103:1)
병원 원목으로 5년 동안 병원에서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는 각종 질병과 그 질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부차적인 문제들(재정, 직장 휴직 등)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병원 원목실 식구들은 그들을 찾아 위로해주고 기도해주고 예수님을 소개해줍니다. 어떤 분은 그 위로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외면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디 환우들뿐이겠습니까? 매주 교대 근무로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간호사들도 지치기는 매 일반입니다.
답답하고 지친 영혼들에게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면서, 저는 병원을 다니면서 자주 찬미가나 복음성가를 불렀습니다. 잘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좋아서 부릅니다.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아름답지가 못해서, 때론 멋쩍기도 했지만, 예수님 병원에서 예수님 노래 부르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싶어 때론 큰소리로, 때론 허밍으로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나의 등 뒤에서” 라는 찬미를 부르며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데, 어느 환우가 노래 부르는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목사님이시죠?” “예” “나는 교인이 아닌데도 그 노래가 참 좋아요.” 노래를 부르는 제 목소리가 좋다는 말은 아니었지만, 그 노래가 좋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이란 분이 내 등 뒤에서 나를 도우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주 시와 하늘의 노래를 부름으로 마음속에 있는 기쁨을 표현하셨으며 그 노래를 듣는 동료들은 그 노래를 통하여 원기를 얻었습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찬미를 불러봅시다. 성령께서 그 음성을 타고 사람들에게 위로하시고, 따뜻하고, 회복케 하시는 좋으신 예수님을 소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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