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이다. 교회가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더 나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이. 엠. 바운즈(E. M. Bounds)의 기도의 능력에 나온 글입니다. 정말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죄를 범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용서를 구하는 것을 보기 힘듭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굳이 한 가지를 더하자면 교회 안에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있으나 말씀이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선악에 대하여 민감하지 않으며 분별을 하지 않습니다. 즉, 선악에 대한 구별을 못하니 웬만한 죄는 죄로 여기지 않는 세상입니다. 노아시대가 그랬습니다. 아브라함과 기브아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지상에 계실 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세상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다시 교회에 예수님이 계셔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인은 예배를 통해서 감동을 받으며 동시에 선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애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지 않으시고 천천만만의 천사의 무리를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보내시거나 전능하신 당신의 여러 방법을 통해서 단번에 복음전파를 완수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사람을 통해서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며 오늘 이곳에 있는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도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역을 하시려고 합니다. 여자가 해산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주님은 우리가 당신의 사업에 동참하여 영혼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게 하십니다.

여러분,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가 자기의 형제 베드로에게 그리고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였던 것처럼 우리는 주위의 어떤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우리의 공들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58)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선교를 위한 수고가 헛되지 않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아니 이곳에 있는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