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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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9-09 13:39 조회1,127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자
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목사 정철민
일곱빛농아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삼육대학교 일곱빛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일곱빛 동아리는 맹인, 농아인(청각장애인) 선교봉사 동아리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서울맹학교를 방문하여 맹학생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예배가 마친 후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운보원(농아 기술원)을 찾아가 농아인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매주 맹인을 만나고, 농아인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맹인들에게는 점자가 필수였고, 농아인들에게는 수화가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면 빈 강의실에 모여 수화교실을 운영하며 수화를 배웠습니다. 또한 부족한 수화를 보충하기 위해 청음회관에 수화 기초반을 신청해서 배웠습니다. 맹인과 농아인을 만나며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때의 경험 때문에 역삼맹인교회(현 서울본향교회)에서 학생전도사로 봉사하고, 일곱빛농아인교회에서 오랜 기간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해치수화봉사단에 가입하여 장애인취업박람회에서 수화통역 봉사를 하고, 장애인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 구청마다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관에서도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여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가 선교하는 지역에 있는 시설들을 방문하여 봉사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TMI(전 교인이 참여하는 나눔 운동) 활동이 우리 교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가르침인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처럼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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