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집사의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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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3-28 16:04 조회1,452회 댓글0건본문
K 집사의 신혼여행
금오행복교회 담임목사 이정호
금오행복교회의 K 집사는 결혼이 좀 늦었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고향의 명소를 신부에게 구경시킬 겸 동굴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굴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담고자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지나가는 중년 부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K 집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멀지 않는 불암동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선교적 정신이 투철한 K 집사는 교단과 영어학원 그리고 금오행복교회를 소개하는 등 친절하게 안내를 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중년 부부에게는 당시 6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의 진학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우리 교단의 한국삼육중학교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귀한 만남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바로 그 다음 주부터 금오행복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와 신앙생활 및 아들의 한국삼육중학교 입학계획을 세우고 약 1년간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드디어 한국삼육중학교에 입학시험을 통과하고 당당히 삼육학교 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들도 틈틈이 성경공부를 하고 그 해에 3명의 가족이 모두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하나님 모르게 살아오다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성경연구와 교우들의 사랑 덕분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금은 교회의 주인이 되어 각종 봉사와 교회의 없어서는 안 될 하나님의 일꾼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 그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그 어떤 학생들보다 신실한 재림교회의 청년으로 자라가고 있으며, 음식물은 물론이고 철저한 신앙생활의 자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그 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 모두가 K 집사의 평소의 선교적인 사명감이 이루어낸 결과이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라는 말씀이 실천되는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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