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생활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이병주

여러분은 언제 교과를 연구하십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말씀 묵상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규칙적인 식습관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정해진 시간에 천천히 먹는 버릇은 사람의 좋은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자취 하면서 아침식사를 늘 허겁지겁 먹는 바람에 위장을 버려서 지금도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 등교 시간을 맞추려다보니 밥 먹을 시간도 넉넉지 않고 교복을 입을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그 결과 오랫동안 위장병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말씀 묵상도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과 공부를 금요일 저녁에 한꺼번에 해버리는 경우가 많거나 너무 급하게 먹어서 교과가 주는 유익을 하나도 누리지 못하고 그 의미를 음미하지 못한 채 소화불량의 상태로 교회로 가져갑니다. 그렇게 준비한 교과 공부는 토의도 제대로 되지 못하고 교과의 깊은 의미도 짚어 보지 못하고 피차에 교과의 중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만 하다가 토의를 마쳐 버리게 됩니다.

교과는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유익합니다. 매일 교과 시간을 정해 두고 규칙적으로 그 시간을 활용해서 준비하다가 금요일 저녁에 전체를 한번 정리한다면 안식일학교 교과토의가 훨씬 기다려지고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말씀 소화불량에 걸리지도 않고 영적으로도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