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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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8-12-12 16:32 조회1,442회 댓글0건본문
지배광 2
성경통신학교 부교장 임상우
둘째, 건전한 지배력은 섬김의 결과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
지배광들은 자신의 지배력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거나,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를 잘 내고, 삐치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주장과 위치를 보장받으려는 수단이죠. 그러나 지배광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더 넓히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어떤 장로님께서 오랜 전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만나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왜 제가 모든 일을 반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왜 그랬을까요? 목사가 계획한 일이 중요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기도 전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지배력과 영향력에 대해서 걱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걱정에 휩싸이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했을 때에,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이미 배부르고 왕노릇하였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여러 종류의 지배광들이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데서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지만, 아마도 여기만큼은 내 맘대로 되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착하시죠. 용서해 주시죠. 교회는 특별한 징계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누구에게나 교회에서는 지배광이 될 유혹이 존재합니다.
얼마나 쉽게 생각했으면, 시골 어부에 불과한 요한과 야고보가 예수님에게 재상의 자리를 요구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통치와 지배에 대한 바른 관념을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지배와 통치라는 것은 자신이 책임지는 영역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 수고하고 헌신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종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 섬김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교회 안에서 진정한 지배력과 영향력은 절대로 확대될 수 없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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