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모작 선교를 실행하라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이 안식일에 충만하시기를 빌면서 오늘은 2모작 선교에 대한 사업을 장려하겠습니다. 온대기후에 속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지요. 봄에 모를 심으면 가을에 수확을 하고, 가을에 보리를 심으면 이듬해 봄에 거둡니다. 환경과 작물의 차이는 있겠으나 얼마든지 2모작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도 2모작 선교가, 어떤 경우에는 3모작 선교가 효과적인 것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 선교가 어렵다는 북미지회에서 성장하는 재림교회는 공통적으로 2모작, 3모작,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4모작의 선교 사이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환경과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전도회를 6회까지 운영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왜 2모작 선교를 실행해야 할까요? 기나긴 1년의 선교농사를 1모작으로 하는 것보다 교회의 선교동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실제적입니다.

만약 어떤 교회가 규모가 작으며 선교동력이 크지 않으면 교회는 전도주간을 조금 수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간을 수요일부터 토요일로 줄이고, 교회가 가진 동력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해 선교를 3모작으로 운영하는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헌신→접촉→연결→전도회→정착의 멋진 과정에 3모작의 사이클을 실행하였고, 출석생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의하여 수확은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올 초에 선교강습을 위해 여러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강습 중에 물었습니다.

선교부장: “올해 전도회를 언제 할 계획이신가요?”

교인들: “글쎄요. 가을 수확을 마친 11월 말이나 생각하고 있어요.”

선교부장: “강사와 전도회 분야는요?”

교인들: “그건, 그때 가서 봐야지요.”

선교부장: “그럼 1월부터 10월까지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교인들: “글쎄요, 아직은...”

2모작 선교는 이런 교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교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여러분, 2모작 선교를 잘 준비하여 실행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