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될 것인가? 등대가 될 것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2 12:24 조회1,704회 댓글0건본문
고립될 것인가? 등대가 될 것인가?
호남합회 선교부장 권재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4-16)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며,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말’(斗)은 부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10홉이 1되이며 10되는 1말입니다. 이곳의 ‘말’은 10되를 담을 수 있는 큰 바가지를 가리킵니다. 만약 누군가 큰 바가지를 뒤엎고 그 속에 등불을 넣으면 세상의 빛이 될 수 없겠지요.
우리의 세상에는 많은 재림교회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세상을 향한 빛의 역할에 소홀히 하면 세상은 그곳에 교회가 있는지도 모를 것입니다. 마치 큰 바가지 속에 교회가 갇힌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선교를 위하여 세워진 교회는 그 지역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지요. 마치 꺼진 등대의 섬이 고립된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등대의 위대함은 크기에 있지 않으며 빛에 있습니다. “비록 약하고 결함이 있어 보이나 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의미에 있어서 당신의 최고의 관심을 쏟으시는 대상”(사도행적, 12)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스페인의 서북쪽 끝을 향하는 어느 해군 선단에 정체불명의 무전이 들려왔습니다.
무전: “이곳은 A-853, 지금 우리와 충돌 할 수 있으니 항로를 북으로 15도 변경하라!”
선단: “이 배는 해군 함정이다. 너희가 항로를 변경하여 비켜라”
무전: “불가하다. 즉시 변경하라.”
그러자 선단의 스피커에 짜증스럽고 쩌렁쩌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단: “난, 이 항공모함의 함장이다. 너희가 당장 바꾸지 않으면 응당의 조치를 취하겠다.”
무전기가 잠잠하더니 잠시 후에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전: “난 후안 알칸드라이며 이곳은 A-853의 등대이다.”
결국 배는 겸손히 항로를 변경하였습니다. 교회가 빛을 비추면 등대가 되지만 꺼지면 어둠이 됩니다. 하늘의 관점에서 교회의 빛이 곧 세상의 등대입니다. 이웃에게 수많은 방법을 통하여 빛을 비추는 TMI(티엠아이) 생활 전도도 훌륭한 등대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럼, 여러분은 다음 주에 어떤 등대로 사시겠습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