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실천한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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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3-28 16:04 조회1,220회 댓글0건본문
공원에서 실천한 TMI
동두천열린교회 담임목사 박진수
동두천열린교회의 L 사모님은 일상생활 가운데 멈추지 않는 한 가지 귀한 사역을 진행합니다. 사실 사모님의 이 사역은 특별한 재능, 특별한 기회를 활용하는 사역이 아닌, 언젠가 TMI의 100가지 제안 사역에서 지나치듯 보았던 내용인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을 도와주는 사역입니다. 매일 개인적으로 산책을 하는 시간에 혹은 장을 보거나 다른 일들로 길거리를 다녀야 할 때 늘 사모님의 시선은 주변에 혹시 있을 엄마들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이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다가가 짐을 들어주고, 아이를 안아주며, 아이 엄마가 보던 일을 다 마칠 때까지 시간을 보내줍니다.
2018년 여름 어느 날, 사모님은 산책하기 위하여 공원을 걷던 중, 2명의 자녀와 함께 있는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거운 짐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잠시 쉬고 있는 그 엄마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평소 진행하던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아이와 놀아주며 그 가족과 함께 한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거운 짐과 어린 막내 아이가 있었기에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며 연락처를 받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모든 사역의 시작은 새로운 영혼들과 맺는 관계로 시작됩니다. 사모님은 받은 연락처로 자주 연락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며 상담해주는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을 볼 일이 있으면 동행하여 주고 자녀들의 학업을 도와주며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함께하는 일들을 통하여 더욱 관계가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그 엄마와 두 명의 자녀들은 침례를 받고 동두천열린교회 교인이 되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거창한 사업을 계획하고 큰일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때론 사소한 사역으로 맺게 되는 영혼과의 만남과 관계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음을 깊게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영혼과의 만남의 기회들을 허락하시고, 우리가 내미는 손길 가운데 일하십니다. 한 개인이 실천한 TMI 사역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난 이 가정에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이 귀한 사역을 실천하는 모든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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