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 주는 만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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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06-24 15:28 조회1,086회 댓글0건본문
믿어 주는 만큼 성장한다
천성교회 부목사 손일도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 13:7)
아이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부모의 덕목 중에 하나는 내 아이를 “믿어 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참 쉽지를 않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들이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우면 신보다 아이를 믿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믿어 준다면 아이들은 마법 같은 능력을 펼쳐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는 성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나쁘다, 부족하다, 그러면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그 말처럼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새로운 책임을 주고, 그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고, 거듭 믿음을 재확인시켜주면 그 사람은 맡은 일을 해낼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상대방에게 신념을 갖고 그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도록 문을 열어 잡아주는 것은 은혜로운 행동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렇지 않은 우리를 의롭다 여겨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요?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보기에 다음 세대들에게는 많은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넘겨주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계신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부족함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을 믿어 주고 실수마저도 포용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본질적인 진리를 훼손하지 않는 한 영적 성장과 교회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적극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부흥과 교회의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함께 견디는 믿음 안의 한 가족으로 든든히 서는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우리 재림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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