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단 최초의 농아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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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9-09 13:38 조회1,056회 댓글0건본문
재림교단 최초의 농아인 선교사
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목사 정철민
지난 7월 미국 로마린다에서 열린 국제장애인특수선교 컨퍼런스에서 브라질의 농아인(청각장애인) 목사님 더글라스 실바가 재림교단 초창기에 활동했던 최초의 농아인 선교사였던 킴벌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킴벌은 재림교단이 조직되던 1860년에 처음 안식일에 관한 기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안식일에 관한 책자를 받게 되었고, 그것을 연구한 후에 아내와 함께 안식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사별한 후에 그는 자신과 같은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됩니다. 그때부터 그는 미국 전역을 돌며 농아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수화로 복음을 전하고 전도용 소책자를 전하자 그가 가는 곳마다 회심자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방문하는 도시마다 마을마다 안식일을 지키는 농아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엘렌 화잇은 그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언어장애가 있지만 장애인들 사이에서 선교사로 봉사해온 킴벌 형제를 만나고 싶었다. 그의 끈기 있는 노력으로 숱한 이가 진리를 받아들였다. ... 그는 언어장애 친구들에 둘러싸여 앉아서 손으로 활발히 말씀을 전하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 진실로 들을 귀가 있는 어떤 이들은 대화의 내용을 받아 적고 있었다. 그는 선교 사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용하여 자신이 지닌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었다. 머지않아 신실한 그는 귀중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Signs of the Times, Sept. 12. 1878.)
킴벌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농아인들을 위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재림교회 초창기뿐만 아니라 지금도 킴벌처럼 농아인들에게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이들은 세 천사의 기별을 들을 방법이 없습니다.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농아인에게 복음을 전했던 킴벌같이 지금도 농아인을 위한 전도가 계속되도록 농아인 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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