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교회에서 열린 교회로

방배중앙교회 담임목사 이모세

방배중앙교회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평균 출석 교인 약 40여 명인 교회입니다. 또 많은 교인들이 노령층에 속해 있으며, 평일에 선교 인력을 거의 얻을 수 없는 전형적인 도심의 노령화된 교회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교회가 선교 동력을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선교 인력이 많이 필요한 찾아가는 교회가 아니라 주중에 닫혀 있는 교회를 열린 교회로 만들어 지역주민이 찾아오는 교회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디딤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강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방배중앙교회의 건강카페는 암환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고가의 매트 3세트, 건식 반신욕기 1대, 그리고 전신 안마기 1대, 발마사지기 2대, 건강 체크를 간단히 할 수 있는 양자측정기 1대, 소변을 가지고 간단한 질병을 체크할 수 있는 소변분석기 1대, 혈압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건강카페를 열었을 때 사단의 방해가 있었습니다. 한 조현병 환자가 이제 새롭게 리모델링된 교회를 다 부셔버리겠다고 큰 돌을 들고 와서 교회 현관 입구를 깨부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막으셨고 교회는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건강카페 사업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이 됩니다.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 건강 전도회를 열었고, 전도회를 통해 얻은 구도자들을 통해 인맥을 통한 홍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 후반부터 2018년까지 이곳을 이용한 총 누적 인원수는 약 250여 명이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얻은 구도자가 본 교회에서 침례는 받지 않았지만 구도자가 사는 더 가까운 교회에서 침례를 받는 결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건강카페로 인하여 교회에 참석하는 구도자들이 5명에 이르게 되었고 그들의 결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교회가 닫힌 교회에서 열린 교회로 변화하였을 때 선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교회는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기 위해 열린 교회가 되고 봉사의 손길을 펼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역사로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 방배중앙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