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더불어 행복한 TMI

서중한합회 선교부장 신광철

안교생 여러분, TMI의 뜻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물론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의미로 말씀드립니다. 우선 TMI는 대총회적으로 전개되는 전교인 선교운동입니다. 영어 Total Member Involvement의 약자로서 그대로 번역하자면 ‘전 회원 참여’ 정도로 할 수 있겠지만, 이 운동의 의미를 한국교회의 상황에 맞추어 “모두 참여 함께 나눔” 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쉬운 실천이면서, 교회가 그 속한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TMI에 참여할 수 있는 100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들입니다. 이번 2기 안식일학교 사업장려에서는 이렇게 TMI를 잘 실천하고 있는 서중한합회 내의 교회나 성도들의 모습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 모두 격려와 자극을 받는 시간들을 가지려 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에 보면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결실하였습니다. 나머지 세 종류의 땅, 즉 길가, 돌밭,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이 비유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농부가 미리 길가의 굳어진 흙을 파서 부드럽게 흙갈이한 후에 씨앗을 뿌렸더라면, 돌밭의 돌들을 모두 골라내고 씨앗을 뿌렸더라면, 가시덤불을 모두 뽑아내고 씨앗을 뿌렸더라면 씨앗이 낭비되지 않고 모두 수십 배의 열매를 거두었을 거라는 것입니다. 먼저 좋은 땅을 만드는 일이 곧 수확을 거두는 길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실천하는 모든 TMI는 사람들의 마음 밭을 먼저 좋은 밭으로 일구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내가 행하는 작은 친절이, 환한 미소가, 고운 한마디 말이 사람들의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흙갈이해줄 것이며, 마음 밭에 박혀있는 선입견의 돌을 캐내고, 부정적인 이미지의 가시덤불을 뽑아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서 복음의 씨앗을 뿌렸을 때 틀림없이 우리는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실천합시다! T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