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보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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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5-12-22 11:35 조회3회 댓글0건본문
사랑하면…보이나니
청평교회 담임목사 김호경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26)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조선 정조 시대의 문인 유한전이 김광국의 화첩 <석농화원>에 남긴 글로, ‘아는 만큼 보이고, 사랑할수록 더 깊이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하신 목적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 그들 안에 거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통해 사랑을 알려 주셨고,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는 것에 사랑이 더해질 때, 비로소 머리로 알았던 십자가의 희생이 가슴으로 느껴지고, 계명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보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 구원의 사역에서도 사랑하면 알게 되고 보이게 됩니다. 한 영혼을 예수님의 시선으로 사랑하기 시작할 때, 그 영혼의 아픔과 필요가 보이고, 우리가 그 영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그 때 보이는 영혼들의 모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단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합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죽어가는 영혼들을 사랑합시다. 우리가 사랑할수록 우리는 더 분명히 알게 되고, 더 깊은 은혜를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안목에는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일로 보이는 것이라도 순수한 사랑에서 나온 일이라면 그것은 온전한 결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일의 양보다 그가 일한 사랑의 분량을 더욱 중하게 여기시는 연고이다.” (2증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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