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연결: 기성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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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4-12-30 11:05 조회48회 댓글0건본문
세대 연결: 기성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공존
호남합회 디지털선교부
오늘날 디지털 세대와 전통적인 기성세대 간의 갈등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대는 기술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며 빠른 변화를 선호하지만, 기성세대는 전통과 경험을 중시하며 안정된 방식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한 세대가 다른 세대를 억압하거나 강요하려 든다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갈등이 고착화되고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사단이 이 틈을 타 갈등을 부추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한 예로, 교회에서 줌을 통한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줌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신 노 집사님께서 “그런 기도회는 하지 말자”며 강하게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청년들이 집사님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줌 사용법을 차근차근 가르쳐 드리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자, 집사님은 결국 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렇게 배우신 집사님은 이후 새벽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셨고, 오히려 기도회가 활발해져 교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마을 회의에서 모든 사람이 의견을 적어 내는 시간에 글을 잘 쓰지 못하는 할머니께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려 하실 때가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분의 의견을 적어 드리겠다고 나서지 않았다면, 마을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깊은 지혜는 그 자리에 있던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대가 서로의 상황을 배려하지 않으면, 오해가 쉽게 발생하고 사단이 그 틈을 파고들기 쉽습니다.
디지털 세대와 기성세대가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필요에 맞게 조율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는 세대 간 갈등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한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디지털 세대는 기술로 기성세대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기성세대는 오랜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나누어 주며 서로에게 배울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돕고 배려할 때, 세대를 초월한 하나님의 가족으로 성장하며, 사단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화목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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