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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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9-09 13:38 조회1,062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을 품는 교회
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목사 정철민
맹인들은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두 손으로 사물을 만지고 터치합니다. 사람이 눈으로 사물을 보고 인지하듯이, 맹인들에게 손은 눈의 역할을 합니다.
수화 가운데 ‘누가’라는 수화가 있습니다. 이 수화의 유례를 보면 맹인이 사람을 만지는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농아인(청각장애인)은 사람의 이름을 말할 때 지화를 사용합니다. 이 지화를 초대맹아학교 교장인 윤백원 선생님이 창안했습니다.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안한 것처럼, 농아인들이 사용하는 자음과 모음을 초대맹아학교 교장선생님이 창안한 것입니다.
지금도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같이 있습니다. 맹인이 사람을 만나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데서 ‘누가’라는 수화 단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맹인은 손으로 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맹인들의 두 눈을 예수님께서 손으로 만지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맹인들은 비참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로부터 사랑의 터치를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거룩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의 두 눈을 터치하셨습니다. 사랑의 온기를 담아서 그들의 두 눈을 만지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두 맹인이 간절히 예수님께 호소했고, 그들의 믿음대로 굳게 닫힌 두 눈이 떠졌습니다.
주님이 손으로 만지시는 맹인들의 두 눈이 밝아졌습니다. 주님의 사랑의 터치 한 번으로 맹인들의 평생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터치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랑의 온기를 담아 그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을 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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