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친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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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9-09 13:37 조회1,025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의 친구가 되자
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목사 정철민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전에 우리 교회에 나오신 이성우 성도님이 계십니다. 함께 대화하는 동안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자신은 선생님에게 많이 맞았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면 자신은 소리를 듣지 못해 대답을 못했는데, 이름 부르는데 대답을 안 한다고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말을 조금 하니까 선생님은 들을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칠판에 글을 쓰지 않고 뭐라고 말하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듣지 못하는 장애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고, 말하는데 대답을 안 하니 상대방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장애인을 배려하고 보살펴 주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서 함부로 악담하지 말아라. 또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아라. 너희는 나 여호와 무서운 줄을 알아야한다. 나는 여호와이다.” (레위기 19:14, 현대어성경)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악담을 한들 그 사람이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앞에 장애물을 놓아둔들 그 사람이 그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누가 이런 못된 짓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소리를 듣고 그 모습을 하늘에서 다 지켜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장애인들과 이 땅의 연약한 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이 세상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우리가 따뜻한 친구가 됩시다. 좋은 친구, 선한 친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 동행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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