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출입할 수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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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19-09-09 13:38 조회1,077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이 출입할 수 있는 교회
일곱빛농아인교회 담임목사 정철민
전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을 위해 제공된 식당이 호평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 식탁높이를 낮추어 휠체어 탄 선수들이 이용하기 좋았다고 함.
-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음식을 잘 소화시킬 수 있게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함.
-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식탁수를 줄이고 공간을 넓힘.
- 식탁에 물티슈를 두어서 더러워진 손을 깨끗하게 할 수 있게 배려함.
-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음료수를 선택하기 쉽게 배치함.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 교회는 과연 장애인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교회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전에 휠체어를 탄 한 청년이 교회에 예배드리러 왔다가 오를 수 없는 높은 계단 앞에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설계 단계에서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교회 공간을 구성하면 결국 몸이 불편한 교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디자인 가운데 유니버설 디자인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도구, 시설, 설비 등은 장애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교회 시설이 장애인들이 출입할 수 없게 불편하게 구성되어 있다면 모든 사람을 위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 공간이 장애인도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듭시다. 그래서 모두에게 행복한 교회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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