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으로 부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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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12-28 09:11 조회934회 댓글0건본문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
남원교회 담임목사 표연근
하나, “제자들이 한 일을 우리도 또한 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동정과 긍휼로써 도움이 요구되는 사람들에게 봉사해야 하며, 이타적 열성으로 고통당하는 인류의 불행을 가볍게 해 주고자 노력해야 한다”(치료, 104).
둘,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주되 선한 행실을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생하는 자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으로 해야 한다. 목적의 진실, 곧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친절은 하늘이 귀하게 여기는 동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영혼을 오빌의 순금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신다”(보훈, 81).
교회의 사명이 교회 성장입니까? 아님을 아시죠? 만약, 교회가 성장을 목적으로 선한 사업을 시작한다면 바리새인의 의와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선교는 교인 만들기”라는 와전된 선교 개념을 빨리 바로 잡아야 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교회들에는 지속적이고 꾸준하며 정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그리고 전문적인 사역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단기적, 산발적, 즉흥적, 비전문적인 사역을 방금 시작하고서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음에 대하여 한탄합니다. 모처럼 아주 멋진 사역을 진행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를 이유로 사역을 중단시키기도 합니다. 이미 검증된 사실이지만, 성과주의는 과거의 것을 조작하거나 장래의 것을 미리 끌어당기는 부작용이 확인되었음에도 말입니다. 이타적인 열정과 성실하고 동정어린 친절만이 선교의 참된 동기입니다. 선교는 품성의 다양한 덕목들이 총동원되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아픈 표현이지만, 선교의 이름으로 실적과 성과에 치중한 결과가 지금 우리의 형편입니다.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 그것은 참된 봉사에 대한 각성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간구하는 것은 자선 행위도, 우리가 행한 덕행도, 그리고 우리의 덕행을 알아주는 평판도 아닙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간구하는 것은,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나타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 이런 정신이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부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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