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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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06-24 15:30 조회1,155회 댓글0건본문
새로운 시도
천성교회 부목사 손일도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계 21:5)
앞으로 우리가 들어가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너무나 다른 곳이 될 것입니다. 외적으로도 그렇지만 그곳에서 누리게 될 삶의 방식,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드리게 될 예배의 모습 또한 이 땅의 것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모습을 통해 조금 맛볼 수는 있지만 그 누구도 이렇다고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교회 생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예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배의 형식과 내용이 다음 세대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감정에 치우친 신앙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배제한 이성에만 치우친 신앙 또한 균형을 잃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기성세대들과 젊은 세대들이 경험하는 은혜의 포인트는 많이 다른 경우를 보게 됩니다. 살아온 문화와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소화시키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의 모든 예배와 형식 그리고 그곳에서 전해지는 메시지의 전달 방식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패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는 찬양 집회나 기도회의 모습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틀렸다 말하기 전에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느냐를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의 순서도, 예배에 사용되는 음악도, 예배가 드려지는 공간의 분위기도, 그리고 전해지는 메시지의 전달 방식도... 다음 세대들의 마음과 지성을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예배 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 다수의 젊은 세대들을 포함시켜 그들의 필요에 대하여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모든 세대가 하늘에서 드려질 예배의 감격을 이 땅에서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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