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1법칙을 제안합니다!

천성교회 부목사 손일도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12)

미국에서 실시된 어느 조사에 의하면 한 명의 새로운 구도자가 신앙을 받아들이고 교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일곱 명의 친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곱 명의 친구가 한 사람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교회 안의 다음 세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교회 안에서 자리를 잡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서 그들이 가야 할 길을 걸었던 기성세대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줄 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도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믿음의 후원자들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 사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풀러 신학대학원의 다음 세대 연구소에서는 5대 1법칙을 제안합니다. 한 명의 학생 또는 청년을 위해 다섯 명의 어른들이 영적 후견인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3040가정을 위해 다섯 명의 어른들이 영적 후견인이 되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와 짝을 맺은 그 학생/청년 또는 그 가정을 위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영적 후견인이 된 다섯 명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특별한 순간이나 소중한 순간에 함께 자리를 해서 축하해 주는 것입니다. 힘든 일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함께 찾아가서 눈물 흘려주고 기도해 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입니다. 맛있는 식사도 함께 하며 진짜 가족 같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명의 소중한 영혼을 믿음 안에서 길러내는 것이지요.

혼자서 이 믿음의 길을 걷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극복해야 하는 주변의 유혹이 너무나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홀로 할 수 없는 것을 함께하면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다음 세대들을 위한 세 겹 줄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그 열매는 풍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