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19, 멈추지 말아야 할 사역 - 예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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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1-06-15 11:21 조회961회 댓글0건본문
포스트코로나19, 멈추지 말아야 할 사역 - 예배(1)
서울중앙교회 부목사 임제경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모습이 이토록 경직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류에게 닥쳐 있는 현실적인 핵과 전쟁의 위협보다 더 극심한 피해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은 다름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다시 심도 있게 고민하고 투쟁해야 할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배”입니다.
초창기 재림교회의 모임은 삼삼오오 적은 단위로 모여서 삶을 나누는 ‘영적 친교의 장(Spiritual Meeting)’이 그들의 순수한 신앙과 동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결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찬미하고,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모임을 바로 지금 회복하고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원어 의미가 에클레시아() 곧 모임, 회중, 민회 그 자체이듯이 이제는 외형적인 건물에 의존하기보다 서로의 진실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고 살아있는 말씀인 성경으로 묶이는 모임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소셜 미팅(Social Meeting)이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그 이면에는 ‘자아’를 드러내는 수많은 네트워크 서비스(Network Service)가 판을 치는 시대입니다. 수많은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하기보다 타인을 헐뜯고 비방하는 인간의 나약한 죄 된 속성이 뿌리 깊숙이 자리 잡은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200여 년 전으로 돌아가서 신앙 안에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다(마 18:20)’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Social Meeting(사회적 교제)이 아닌 Spritual Meeting(영적 교제)이 잔잔히 그리고 역동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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