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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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1-03-12 11:28 조회1,344회 댓글0건본문
모든 것은 나로부터
광릉내교회 담임목사 박일규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여러분, 세상이 어둡고 타락했다고 우리까지 그것에 동화되어 같이 물들고 그 가운데 빠져 있어야 될까요? 심지어 우리가 아는 어느 목사님이나 장로님, 그리고 어느 교인까지도 이중적 삶을 살고 있다고 하여, 그것을 오늘 나의 이중적 삶에 대한 이유와 변명으로 삼아도 될까요?
하나님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된다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한 사람”을 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아닌 “나 하나라도”의 마음으로 사는 것,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태도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 하나 그렇게 산다고 세상이 뭐가 그리 달라지겠느냐”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런 분들에게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이 되어>라는 제목의 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나 하나 꽃피어 /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 말하지 말아라 /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 결국 풀밭이 온통 /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 나 하나 물들어 /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 말하지 말아라 /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 결국 온 산이 활활 /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모든 것은 하나부터>란 글도 있습니다.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준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모든 것은 “하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하나가 바로 “나 자신”이 되는 것, 그것이 아름다운 교회,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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