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고리의 핵심

남원교회 담임목사 표연근

하나, “각 교회마다 그 교회 근처에서 일할 잘 조직된 일꾼들의 단체들이 있게 하라. ... 지체 없이 이 일을 착수하라. 그리하면 진리는 땅에서 누룩처럼 될 것이다. 그러한 힘이 우리의 모든 교회에서 역사하게 될 때, 교회는 혁신되고, 개혁이 일어나고 활동력이 생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하라고 맡겨 주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구호, 107).

둘, “만일, 우리가 주님의 종으로 활동할 분야에 관하여 지혜롭게 교훈을 받은 정규적이며 조직적인 단체들을 소유할 수만 있다면, 우리 교회들은 오랫동안 필요로 해 온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2보감, 401).

셋, “복음 선포는 무작위로 아무렇게나 되는 일이 아니다. 오류와 진리, 어둠과 빛의 치열한 전쟁에는 하늘과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고 지상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늘 기관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움직여야 한다. 그리하면 세상은 비록 그것을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지만 일이 지혜롭게 움직이는 것을 볼 것이며 그 효과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RH, 9, 29, 1891).

선한 영향력과 악한 영향력의 싸움을 대쟁투라고 표현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의 영향력은 하늘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보면 사람의 영향력은 매우 귀한 도구입니다. 위의 말씀에서의 누룩은 교회가 만든 조직들이 끼치는 영향력이 지역사회를 거쳐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 순환 현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순환운동의 핵심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 근처의 조직된 단체들이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많은 사역들(문화사역, 예: 건강교실)과 각부사역들(예: 도르가회), 이 사역들을 조금만 더 정비하여 교회 근처에서 단체를 조직하는 일, 더 큰 봉사를 꿈꾼다면 더 멋진 일이구요, 이 일을 지체하지 말고 착수하라는 명령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위의 인용 말씀들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시고 핵심 단어들에 ○를 해 보십시오. 우리의 영향력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 봅시다. 가능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