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 것인가?

신탄진교회 담임목사 유재현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들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창1:29~30).

음식은 우리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 분해됩니다. 이렇게 분해된 영양소들은 혈액에 흡수되어 온몸 구석구석에 생명과 힘을 공급합니다. 이 과정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식물성 식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섬유소나 항산화제뿐만 아니라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는 독소를 배출하는 천연약품인 ‘산화질소’가 많으며, 각종 통곡물에는 몸속의 기름때를 청소하는 섬유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에는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이 인체의 필요량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 섭취시 높은 염증성 화합물이 형성돼 심혈관계를 손상시키며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고 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세계 10대 불량식품에는 평소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음식, 소금에 절인 식품, 가공류 고기 식품, 과자류 식품, 사이다·콜라류 식품, 인스턴트식품, 통조림류 식품, 설탕에 절인 과일류 식품, 냉동 간식류 식품, 숯불 구이류 식품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타임지 특별 판에는 세계 10대 건강 음식이 발표되었는데 대부분이 채소, 과일, 견과, 곡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은 암이 제일 싫어하는 식품이 과일, 견과, 야채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먹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드시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식탁은 무엇으로 채워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선택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