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세상 속의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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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식일학교 작성일20-06-24 15:30 조회1,041회 댓글0건본문
더 큰 세상 속의 구성원
천성교회 부목사 손일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가리켜 사회적 동물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아담이 독처하는 것을 보고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돕는 배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렇게 사회적인 존재로 만들어진 인간들이 함께 모여 영적인 삶을 영위하는 교회 또한 필연적으로 사회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우리들만의 거룩한 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 세상과 구별된다는 것과 세상과 단절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세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연결된 세계 곳곳의 문화와 전통이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삶의 장단점이 있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이상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것이 거룩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필요를 인식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그러한 일에 다음 세대들을 적극 참여시킴으로 기독교 가치가 그들의 행동을 통해 세상과 공유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기성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 참여 활동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접촉점을 찾기 위해 영적인 안목을 가지고 민감하게 세상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지만 다음 세대들이 자신이 가진 신앙의 가치와 유용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속한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사마리아를 지나 땅 끝까지 신앙의 가치를 높이며 살아가는 재림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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