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성도의 삶 - 순종

도마동교회 부목사 임민호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 1:22)

‘순순히 따름’이라는 의미를 가진 순종을 성경에서는 더 깊은 의미로 설명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순종의 의미는 나의 모든 뜻과 의지를 내려놓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순종이 우리의 삶에 실현되는 것은 어렵지만, 순종을 하게 될 때에는 귀한 열매가 삶에 나타납니다.

사울은 아말렉을 쳐서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진멸하되 가치가 있는 것들은 다 남겨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사울에게 어찌하여 순종하지 않았느냐고 말하자, 사울은 좋은 것을 취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다는 변명을 합니다. 그때에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라고 말하며 사울을 책망하였습니다. 사울의 불순종은 새로운 왕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고, 결국 온 이스라엘을 불안에 빠뜨리는 일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는 확연히 나타납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드러날 것이고, 불순종은 자아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어떠한 것을 기대하며 재림성도의 삶에 나타내야 할까요? 베드로는 순종의 열매를 거짓 없이 형제를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더욱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귀한 열매를 맺게 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