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구하라!

안흥교회 담임목사 박성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13)

성령은 누구에게 임할까요? 경건하고, 착하고, 믿음 있는 사람일까요?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며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성령을 구함으로 받으셨습니다. 교회가 본질을 찾았다면 이제 그 본질을 붙잡고 구해야 합니다. 예수를 구하고, 성령충만을 구하고, 구도자를 구하고, 부흥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충만의 공식은 너무 단순합니다. 악한 자도 자식이 구하면 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는 이 말씀은 헬라어로 현재진행형으로 쓰여졌는데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새롭게 성령을 받으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매일 ‘아침마다 하늘 아버지와 교통하셨고 매일 새롭게 성령의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재림교회에 매우 탁월한 본질과 가치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제 재림교회가 할 일은 뜨겁게 간구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월삭기도회, 화요기도회, 40일특별새벽기도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기도회를 가져야 합니다.

안흥교회 뒤편에는 기도나무가 있습니다. 초록색 이파리에 구도자 명단을 적어서 붙였습니다. 수시로 그 명단의 이름을 놓고 두세 명씩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나무의 이파리의 일부가 어느 순간 꽃이 되고(출석자), 열매(침례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때가 되면 열매로 돌아옵니다! 교회의 본질도, 부흥도, 영혼구원도 기도의 힘으로만 가능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12)